풍 수 지 리
[스크랩] 풍수에도 `품질보증서` 있다
양사랑
2012. 10. 23. 09:47
풍수에도 '품질보증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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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의 법술에 능통한 사람을 보통 ‘지관(地官)’ 또는 ‘지관 양반’이라 부른다. 지관이란 조선 시대에 음양풍수학 과거 시험에 합격해 왕가의 능지(陵地)를 선정하는 일에 관여하던 관리다. 왕릉의 터를 찾을 필요가 있을 때만 임명된 임시직이었다. 풍수 실력은 있으나 지관 벼슬을 하지 못한 사람은 보통 ‘풍수’라고 불렀다.
조선 시대에 지관이 되려면 한문에 능통해야 하고, 선배 풍수사를 쫓아 명산대천을 답사해야 했다.
지관의 풍수 실력은 동일하지 않으며 4단계로 구분했다. 범안(凡眼), 법안(法眼), 도안(道眼), 신안(神眼)이 그들이다. 범안은 산천의 길흉을 상식적인 수준에서 판단하는 단계이고, 법안은 풍수 이론에 해박한 사람이다. 도안은 정법에만 의지하지 않고 기감을 통해 대지를 척척 잡는 수준이다.
문제는 신안이다. ‘도사’라고 스스로 칭하는 이들이다. 이들은 풍수 이론에 근거하지 않고 산매(山魅)나 귀신의 힘을 빌려 판단한다고 한다. 그들은 풍수적 논리보다 신비한 술수로 사람을 단숨에 제압한다. 일반인들이 혹하고 꾐에 넘어가기 십상이다. 신안을 자칭하던 S씨는 6가지에 도통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멀리서 산만 바라봐도 훈훈한 기운이 올라오는 것이 보여 대지를 잘 잡고, 풍수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어도 풍수 이론에 해박하고, 패철(풍수 나침반)을 소지하지 않고서도 좌향을 신묘하게 놓는다고 해 웃음거리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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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희 대동풍수지리학회장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안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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