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나의 룸바(Rumba) 이야기
룸바는
< 구애의 몸짓> 이고, 구애의 몸짓이 "룸바" 라는 걸
먼저 말씀드리구요.
쿠바의 민속무용음악이고 춤인 룸바는
라틴음악의 뿌리이고 맘보와 차차차와 살사와 미국의 재즈까지 영향을 끼쳤는데
룸바는 쿠바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종교에서 발원되었다고 합니다.
하튼
룸바는 쿠바의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음악이고 춤이며
아래 동영상처럼 라틴음악은 주악기가 타악기이고
룸바 역시 콩가라고 하는 원통모양의 타악기가 주악기입니다.
그런데
영국스타일인 댄스스포츠의 라틴 룸바는 라틴 타악기가 아닌 서양 건반악기인 < 피아노>가 주악기이며
특히 우리가 무도장에서 부비는 룸바는 룸바의 주악기인 콩가드럼이 없는 모던스타일 < 부르스> 인 것입니다.
어쨌거나 위 내용은 우리가 몰라도 되지만
룸바를 즐기시기는 사람이라면 아래 내용은 꼭 이해 하셔야 할 상식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니까 아래 동영상이 바로 < 아프리카풍의 쿠반 룸바>이고
사람들이 시끄럽게( 라틴춤은 원래 반항적이고 시끄러움) 닭소리와 이름모를 새소리를 재미있게 흉내 내기도 하면서
마치 <<새(닭)들이 짝짓기를 위해 구애를 하는 것처럼 >> 서로 땡기고 밀고 붙었다가 떨어지면서
장식동작으로 몸을 까불러 대는 동작이 정말 닭들이 짝짓기를 위해 펼치는 <구애의 몸짓>과 흡사합니다.
사실
자이브가 < 과장된 몸짓> 으로 추는 춤인 것처럼
룸바는 <<구애의 몸짓>> 으로 추는 춤입니다. 즉 < 구애의 몸짓> 이 룸바인 것입니다.
아래 공연댄스 룸바 얌부에서
남자가 수건을 거기에 대기도 하고 추는데 라틴은 절대 젊잖게 추는 춤이 아니고
퇴폐적인 춤이고 음란한 춤이다고 해서 세계적으로 많은 정치적 탄압을 받은 춤이지만
한편으로는 뜨거운 열정의 춤, 즉 < 반항의 몸짓>으로 추는 춤이기도 한 것입니다.
아래 룸바는 < 영국 스타일> 룸바입니다.
영국은 자기들이 자랑할 만한 음악이 없는 나라이고,자기들이 자랑할 만한 춤이 없는 국가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국은 남의 나라의 춤을 자기들의 스타일로 도법을 변형시켜 동작과 스텝에 체육안무도 넣고
< 댄스스포츠> 라는 미명하에 세계적으로 보급하고 있는데 아래 룸바가 바로 << 상체를 반듯하게 세우고>> 추는
영국스타일 룸바인 것입니다.
영국룸바는
쿠바 아프리카 흑인노예들이 사탕수수 밭에서 쇠사슬에 발이 묶여 3 보 밖에 걸을 수 없다 하여
배이직이 투 쓰리 포완이고 쇠사슬을 끌듯 발을 끄는 스텝과 함께
<<영국식 구애의 몸짓>>으로 추는 룸바이고 룸바를 영국스타일로 표현해 <<사랑의 춤>>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영국룸바 배이직 투 쓰리 포완 의 4 박( QQS)은 룸바의 특성상 춤 중에서 < 싱코페이션> 이 가장 많이 구사되는
춤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 4&1& 2& 3& 4&1& 을 2&a3 &a 이런 식으로 싱코페이션을 많이 넣어 구사하는데
룸바를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룸바가 어렵다는 말을 하는 이유도 싱코페이션을 넣는 리듬의 타이밍이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아래 쇼댄스 영상 " 폴 킬릭 과 한나 카르투넨" 의 룸바는
영국식으로 상체를 반듯하게 세우고 라틴의 반항의 몸짓과 체육안무를 가미해
손으로 날개짓 등의 안무를 구사하면서 관능적이고 섹쉬하게 쇼를 펼치는 영국스타일 <<구애의 몸짓>> 인 것입니다.
흔히
룸바를 " 사랑의 춤" 또는 " 사랑의 룸바" 라고 말하는데 그러한 호칭은 영국식 표현이구요,
룸바는 새( 닭) 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펼치는 < 구애의 몸짓> 이며
위 영상처럼 < 구애의 몸짓>으로 추는 춤이 룸바인 것입니다.
아래 영상 그 유명한 라틴 프로댄서 " 슬라빅 & 카리나 스미노프 " 가 <열정의 관능적인 안무>로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룸바의 < 구애의 몸짓> 을 멋진 쇼로 펼치고 있는데 최고의 동영상으로 추천하고 싶네요.
참고로
모던은 스텝과 동작이 롤로 정해진 즉 룰로 정형화 시켜 놓은 < 룰댄스> 이고
라틴은 스텝과 동작이 프리이기 때문에 스텝을 죽여도 되고 파님의 허리를 감아도 되고
두손으로 홀드를 해도 되고 한손으로 잡아도 되는 정해진 동작이 없고 정해진 스텝이 없는
< 프리댄스> 인 것입니다.
글쓴이 *댄스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