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모음... [스크랩] ◈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 양사랑 2016. 5. 12. 15:05 ◈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 ♣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 매일 세수하고 목욕하고 양치질하고 멋을 내어 보는이 몸뚱이를 나라고 착각하면서살아갈 뿐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 육신을 위해 돈 시간 열정 정성을 쏟아 붇습니다. 예뻐져라 멋져라 섹시해져라 날씬해져라병들지 마라늙지 마라제발 제발 죽지마라. 하지만 이 몸은 내 의지와 내 간절한 바램과는 전혀 다르게 살찌고 야위고 병이 들락거리고노쇠화 되고 암에 노출되고기억이 점점 상실되고언젠가는 죽게 마련입니다. 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아내가 내 것인가자녀가 내 것인가친구들이 내 것인가내 몸뚱이도 내 것이 아닐진대누구를 내 것이라 하고,어느 것을 내 것이라 하련가. 모든 것은 인연으로 만나고흩어지는 구름인 것을.미워도 내 인연고와도 내 인연 이 세상에는 누구나짊어지고 있는 여덟 가지의큰 고통이 있다고 합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과 애별리고(愛別離苦) 내가 좋아하는 것들사랑하는 사람 등과 헤어지는 아픔 원증회고(怨憎會苦)내가 싫어하는 것들.원수 같은 사람 등과 만나지는 아픔 구불득고(求不得苦) 내가 원하거나 갖고자 하는 것 등이채워지지 않는 아픔 오음성고(五陰盛苦)육체적인 오욕락(식욕. 수면욕. 성욕. 명예욕)이지배하는 아픔 등의네 가지를 합하여 팔고(八苦)라고 합니다. 이런 것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누구나 겪어야 하는 짐수레와 같은 것옛날 성인께서 주신 정답이 생각납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몸이나 생명이나 형체 있는 모든 것은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꿈같고 환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와 같으며 여로역여전(如露亦如電)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갯불과 같은 것이니응작여시관(應作如是觀) 이를 잘 관찰하여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 세상 살면서 나는 이런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껴안아서내 체온으로 다 녹이자.누가 해도 할 일이라면 내가 하겠다.스스로 나서서 기쁘게 일하자. 언제해도 할 일이라면미적거리지 말고 지금 당장에 하자. 오늘 내 앞에 있는 사람에게 정성을 다 쏟자. 운다고 모든 일이 풀린다면하루 종일 울겠습니다. 짜증 부려 일이 해결된다면,하루 종일 얼굴 찌푸리겠습니다. 싸워서 모든일 잘 풀린다면,누구와도 미친 듯 싸우겠습니다.그러나 이 세상일은풀려가는 순서가 있고 순리가 있습니다, 내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내가 조금 배려한 그 자리내가 조금 덜어 논 그 그릇내가 조금 낮춰 논 눈높이내가 조금 덜 챙긴 그 공간 이런 여유와 촉촉한 인심이나보다 조금 불우한 이웃은 물론,다른 생명체들의 희망공간이 됩니다. 이 세상에는 70억 명 이라는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우리 인간들의 수 백억 배가 넘는 또 다른 많은 생명체가 함께 살고 있으므로이 공간을 더럽힐 수 없는 이유입니다.이 공간을 파괴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만생명이 함께 살아야 하는공생(共生)의 공간이기에.이 세상에 내 것은 하나도 없으니내 눈에 펼쳐지는 모든 현상이 고맙고 감사할 뿐입니다. 나를 맞아준 아내가 고맙습니다.나를 아빠로 선택한 아들과 딸에게 고마운 마음이 간절합니다. 부모님과 조상님께 감사하고직장에 감사하고먹거리에 감사하고 이웃에게 고맙고,나와 인연 맺은 모든 사람들이눈물겹도록 고맙습니다.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고맙고창공을 나는 날짐승이 고맙고빽빽한 숲들이 고맙고 비 내림이 고맙고 눈 내림이 고맙습니다. 이 세상은고마움과 감사함의 연속 일 뿐내 것 하나 없어도 등 따시게 잘 수 있고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여기저기 여행 다닐 수 있고, 자연에 안겨포근함을 느낄 수 있으니나는 행복한 사람. 복 받은 사람.은혜와 사랑을 흠뻑 뒤집어 쓴 사람.내 머리 조아려 낮게 임하리라. 출처 : 좋은 글 중에서 출처 : 고혈압을 식품으로 이겨내는 사람들글쓴이 : 이쁜이 원글보기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