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국일관 로맨스파파 경로잔치
일시:2010.3.14(일) 오전11시 사무국 출발(행사 오후1시~4시)
장소:서울 종로5가 국일관 로맨스파파(2층)
봉사내용:경로잔치 및 공연
참여 인원:어르신500명~700명
주최:국일관 로맨스파파
후원:찾아가는 효 실천 인봉봉사단
매월 첫째,셋째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매월 상시적으로
진행되며 서울지부주관으로 실시되며 3시간의 긴 공연이므로
많은 출연자가 필요 합니다
가요나 장기(국악,코메디,댄스,각설이,힙팝등 참여하실분 연락 바랍니다)
젊은이들의 출입을 금하고
60대 이상만 들어갈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다만
부모님이나
친지 어르신을 모시고 온 젊은이는 예외다.
즉
어르신 전용 공간이라는 것.
서울
종로3가에 자리한
실버 라이브 카페 ( 로맨스 파파 ) 가 바로 그곳이다.
마을 회관이나
노인정에 모여 여가를 보내던 어르신들이
문화생활을
보다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이 카페에는
1960~70년대
인기를 누렸던 9명의 원로 가수가 번갈아 출연하고
원로 코메디언
홍해, 남춘의 30년전
극장식 만담이 어우러진다.
ㅎㅎ
로맨스 파파의 김동욱 사장은
어르신들이 30~40년전
인기 가수들의 노래를 가까이서 듣고
친구도 사귀며
즐거운 황혼기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이 카페를 열었다고 한다.
평일에도
300 여 평 크기의
400 석 좌석이 꽉 들어찰 정도로
이곳을 찾는 실버 고객들의 열기는 무척이나 뜨겁다.
좋아하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면
즉석에서 뛰어나가 악수를 청하고,
앙코르를 신청한다.
ㅎㅎ
오픈 당시부터
무대에 오르고 있는
원로 가수 한명숙 님은
젊은 시절로 되돌아간 듯한 행복을
무한정 느낀다고 한다.
고정 무대를
갖게 된 다른 가수들 또한
비슷한 연배의
관객들 환호성에 힘이 불끈불끈 솟는단다.
이처럼...
음악과 웃음 속에
로맨스가 가득했던 젊은 날을 추억하며,
친구들과 건배할 수 있는 곳.
왕년에는 나도 잘나갔지, 하며
모처럼
어깨를 으쓱할 수 있는 곳.
이런
실버 세대의 즐거운 문화 공간이 곳곳에 퍼지면
그 열기로
그들의 주름살도
확~ 펴지는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ㅎㅎ
서서히...
중년의 삶이 짙어가는 농익은 세월속에
아름답게 젖어드는
저녘 놀가튼 황혼을 그려보며....
ㅎㅎ 어쩜 나 또한
솔고시
들여다 보고싶은
그런 곳인지도
모른다.
내부가 꽤 넓다.
오후 2시경이라 한산한 편...
저녁에는 꽉 차기 때문에 예약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40대(?)로 보이는 여자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다 귀에 익은 흘러간 가요...
저 무대에 서 계시는 분은 나이가 지긋한데 키보드로 반주를 하다가 색스폰도 분다.
출연자 중에는 한명숙씨, 박건씨도 있다.
비용은 별로 부담스럽지 않다.
생맥주 2,000cc 12,000원, 병맥주나 소주 3,000원, 마른안주 8,000원...
국일관 바로 옆에 있는 피맛골 초입의 종로설렁탕도 많이 알려진 맛집...
찾아가려면 지하철 1,3,5호선 종로3가역의 15번 출구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된다.
로맨스파파 02-2277-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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