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종 약 초

[스크랩] 장뇌삼이란?

양사랑 2011. 6. 10. 12:51

옛 부터 불로 장생의 영약, 2천년 전 중국의 진 황제가 동방의 불로초 우리의 산삼을 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지만 결국 먹을 수가없었던 전설 속의 그 산삼 .....

산신도 탱화 (산신령, 호랑이, 동자, 봉황, 산삼)에서,

TV드라마 전설의 고향에도 단골로 등장 하는

산삼!!!

그러나 산삼의 실체를 전설과 역사학적 고찰 에만 의존 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는 듯하며

시대의 흐름과 변화하는 방언적 언어의 차이로 많은 신종어 들이 등장,

무엇이 진실인지 혼돈의 용어 들만이 난무 한다.

그러나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고사용하고 있는 용어는 "산삼" 이다.

산삼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같은 것 일까? 변해가는 이름에 따라 본연의 성질이나 근본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며, 전설은 역사속에 남기고

필자는 오늘날의 흐름에 맞는 산삼의 이름 과 그 종류에 얼킨 이야기 들을 할까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진귀한 보석을 감정하고, 그 보석의 제화적 가치를 판단 하며, 희소성과 진귀함의 정도를 결정하여, 하나 하나에 판단적 의미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인정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산삼의 과학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며,

현대적 용어에 순응하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

한다. 산삼은 야생산삼(인종), 지종, 천종 으로 분류하고 천종을 제외한 종류를

각각 F1(1대), F2(2대), F3(3대) 로 세분화 하면, 대략적 감정을하거나

상식으로 하여도 큰 무리가 없을 듯하다.

[1]. 야생산삼 (인종): 태고적 부터 산에 야생의 상태에서 자라고 있던 산삼 즉 "천종

산삼"의 씨앗을 밭에 인공적인 시설을 만들고 재배하기 시작 한 것이 "인삼"이며, 다

시 이 씨앗이 짐승이나 새 등에 의해<조복삼(鳥服蔘)> 산으로 뿌려지고 자생 조건이

좋은 곳에서 발아하여 대(F1,F2,F3...)를 거듭하며, 원종의 원초적인 성질로 돌아가고

있는 산삼의 단계를 ["야생산삼"---->"지종"--->"천종"]으로 생각하고 야생산삼을 판

단하여야 할 것이다.

야생산삼을 장뇌삼이라고 몰아 붙이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고 구분 되어야 할 것이며, 장뇌삼에 대한 상식도 알아야 판단 기준이 높아 질것 같다.

필자가 산행을 하다 보면 가끔씩 장뇌삼을 재배하고 있는 농장을 지나치게 되는데, 어떤 장뇌삼 밭은 산속 자연 상태에서 방림하여, 자연 그대로 키

우는 곳이 있고, 또 어떤 곳은 적당한 관리를 하며 재배하는 곳도 있으며, 어떤 장뇌 밭은 산속에 두둑을 만들고 비료,농약까지 살포 해가며 재배하고

있는 곳도 볼수 있다. 산장뇌,씨장뇌,밭장뇌 등으로 이름지어 구분하는데, 장뇌는 생육시키는 장소에 따라 또한 씨앗의 종류에 따라 그 품질이나 종류

가 천차만별이라 할 수 있다. 재배 장소는 관리 하기가 편한 인가 주변이 대부분 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고도가 높은 산봉우리 근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장소 적인 차이는 삼의 품질을 결정 짓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다.

장뇌씨앗이나 지종 씨앗으로 800m 이상의 고지에서 생육 시킨 삼 이라 면 좋은 약성의 효능을 가진 품질 좋은 장뇌삼이 생산될 수 있으며 제화적 가

치도 구분되어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재배 방법에 따라 관리 되어지는 장뇌삼도 달리 구분되어야 하지만, 자연의 야생산삼도

어면히 구분되어 그 가치 를 인정 하여야 하는데, 옛 선인들은 인삼의 씨앗을 꿩 등의 새에게 먹이고, 소화되지 않고(인삼의 씨앗은 껍질이 두텁고 딱

딱하여 그냥 파종하면 잘 발아 하지 않는다. 껍질을 얇게 갈거나, 수확 직후 적당 습윤의 모래와 섞어 저장하는데 이것을 "개갑" 이라한다.)

배설된 씨앗을 파종하여 자란 삼을 "장쾌삼" "조복삼"이라 하는데, 발아 율에 관계를 두기도 하지만 여기에서 그 실체가 드러나지 않는 비과학적인

근거를 이야기 할수 있다. 이는 사람의 인공 파종과 자연의 순리에 따라 옳겨진 것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고, 좋은 산삼은 최상의 생육 조건을 갖춘

장소에서 자연의 순리에 따라 자라난 산삼에 그 의미를 부여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 된다.

* 야생산삼 F1(1대): 주로 인삼밭 주변에서 멀지 않는 곳에서 자생하며, 삼이 굵고 흰색의 몸통에 잔뿌리가 많고 뇌두도 짧다. 요즘 말로 밭뚝삼, 멍텅구리 산삼, 물텡이,막삼 등으로 불리며, 인삼종에 가까워 성장속도가 매우 빠르고, 수명도15~20여년 전후로 짧다.

* 야생산삼 F2(2대): 1대의 씨앗이 새 등에 의해 옳겨저 발아한 것으로 야산의 좋은 조건을 갖춘 장소나 고도가 그리 높지 않은 산에 많다. 뇌두와 턱수의 발달이 있으며, 토질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횡취가 생기고 약통의 색상 변화도 있다.

* 야생산삼 F3(3대): 뇌두, 턱수,횡취, 색상 등의 발달이 좋아지며, 30년 미만의 수명이 대부분 이나 적당고도와 최적의 장소에 안착 하면 30년이상의 삼령을 보이기도 한다. 지종으로 가는 단계의 산삼으로 제법 산삼의 모양을 갖추고 있다.

[2]. 지종산삼: 삼령이 30년이상 50년미만 산삼을 지종삼이라 할수 있는데, 천종산삼이 되어가는 과정의 산삼을 의미 한다.

야생산삼의 삼령이 30년이상 좋은 것은 지종으로 구분하여도 무방하며, 천종의 삼령이 어린삼도 지종으로 분류하여야 적절할 것으로 생각 합니다.

요즘 말로는 얼치기, 센놈, 괜찬은 삼 등으로 표현하며 제화적 가치 환산도 좋은 편이다.

지종은 전문적 경험과 지식을 갖춘 사람이 F1,F2,F3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모양,색상,뇌두

의 발달,턱수,미,횡취,약통,옥주,삼대,잎 등 종합적인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고 적절한 감정으로 그 산삼의 가치 환산과 판단이 중요 한것 같다.

해발 400~600M의 정상부근 구릉지에서 자생하는 것이 많고, 약통의 색상은 황갈색이(노릇 노릇하게 잘익은 느낌) 많고 뇌두도 긴 편이며, 옥주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때 휴면 흔적과 뇌두갈의 흔적 관찰도 필요하다.


[3]. 천종산삼: 산삼의 원종적 의미와 야생삼에서 지종으로 도약기를 거치고 지종에서 수년

의 세월이 지나 제2의 도약기를 거칠때 비로서 천종이라고 할수 있다.

『"양각 연절삼"』(羊角連節蔘): 산삼은 약통과 삼대 사이에 세월의 흐름에 따라 뇌두 중

간 부분에 턱수의 발달로 측근이 새로 생기고 또 이것이 비대해 지면서 본체의 약통 만큼이

나 크게 되며 3-5개의 몸통이 생겨 나기도 하는데 이런 모양의 산삼을 양각연절삼(羊角連節

蔘)이라고 부른다. 양의 뿔 모양과 흡사 한데서 비롯된 말로 이런 산삼은 오랜 세월이 흘러야

생기는 모양으로 매우 귀해서 예전에는 임금이나 황제만이 먹었다고 한다.

위에서 설명한 양각 연절삼을 연상하며 본 약통에서 2차 약통까지의 뇌두는 약통에서 당기는 작용과 지상부의 누르는 작용에의해 반듯한 1자형태를

취하며 삼대가 떨어진 흔적은 매우촘촘하여 그 흔적의 수를 세기 힘들다. 이런 뇌두는 1mm에 약1~3년 정도로 추정하기도 한다.

지종 에서는 턱수가 뇌두 를 땅속으로 당겨 굽은 뇌두 형성의 역활도 하지만 천종은 턱수가 2차약통으로 되면 그 역활은 본 약통의 당김을 고정하여

서로의 사이를 1자형태의 뇌두를 형성하는 것으로도 생각되어 지며, 몸체는 점점 단단하고 둥글어진다. 몸체는 짙은 황금색을 띠는 황토색에 횡취가

위에서 아래로 깊고 선명하며, 미는 길고 잔뿌리가 없으며(휴면을 한 삼은 옥주에서 유백색의 새로운 미가 나기도 함) 옥주의 형성이 뚜렸하다.

그 밖의 산삼 이름과 사견

*총각산삼: 3구의 산삼이 홀로 있는 것을 말하는데, 씨가 잘 열리지 않거나 딸이 잘익어서 떨어저도 그 씨앗이 발아하지 않는 산삼이며,후대(자식)이없이

홀로 있는 삼으로 좋은 삼으로 취급 되었다고 함.

* 진.진삼(천종이나 지종삼의미로 쓰임),불삼(붉은색삼), 비천상여산삼(위로 솟구친 뿌리,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형상), 돋운처녀산삼(꿈에의해 생긴이름 같고),

황금동자산삼(꿈에 의해 생긴이름 또는 가지가 8개인 8구산삼),

칠구두루부치(7구 가지가 7개),만달삼(6구), 방울산삼(모양), 봉황삼(모양),

삼(모양),홍채.백채산삼(색상), 등도 사용 되고 있다.

또 봉삼(봉황삼)이라는 말을 하는데 이것은 천종의 이름이 아니고 우리의 산야에서 흔히 볼수 있는 백선피 라는 약초를 말하는 것이다

출처 : 중년의바다
글쓴이 : 유 영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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