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이 가슴 속
要知朝而受暾者, 夕陰先至. 早榮之華, 其隕亦疾.
風輪激轉, 無一刻停息. 有志斯世者, 不宜以一時菑害, 遂沮靑雲之志.
男子漢胸中, 常有一副秋隼騰霄之氣, 眼小乾坤, 掌輕宇宙. 斯可已也.
요컨대 아침볕을 받는 곳은 저녁 그늘이 먼저 들고, 일찍 피는 꽃은 빨리 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바람은 이리저리 옮겨 불어 한시도 멈추는 법이 없다. 이 세상에 뜻을 둔 사람은 한 때의 좌절로 청운의 뜻을 꺾어서는 안 된다. 사나이의 가슴 속에는 언제나 한 마리 가을 매가 하늘을 박차고 오르는 기상이 있어야 한다. 눈은 건곤을 작게 보고, 손바닥은 우주를 가볍게 보아야만 한다. 봄꽃에 마음을 쏟아도 얼마 못가 다 진다. 땅 속 깊이 씨앗을 숨기고 있던 싹이 그제야 올라와 여름 꽃을 피운다. 추레해져 잡초처럼 여겼더니 어느새 꽃을 다시 달고 제 태를 뽐내는 녀석도 있다. 뜨락에 피고 지는 꽃에도 영고성쇠의 자취가 뚜렷하다. 바람은 늘 딴데서 불어온다. 한때의 좌절과 잠깐의 성취에 일희일비하지 마라. 성취를 이뤘다고 쉬 교만하면 작은 시련 앞에서 바로 꺾이고 만다. 득의의 때에 그 사람의 태도를 보아 그 그릇을 짐작할 수 있다. 시련의 때에 그 사람의 진면목이 드러난다. 창공을 박차고 오르는 금빛 눈알의 가을 매처럼 가슴 속에 차고 늠연한 기상을 길러라. 세상을 가슴에 품어라.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안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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