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학 상 식 (암,기타)

[스크랩] [생활건강] 뇌졸중, 쓰러지면 늦어요

양사랑 2012. 8. 22. 09:10

뇌졸중은 흔히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큰 겨울철에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어 여름철엔 경계를 늦추기 쉽다. 그러나 실제로 뇌졸중 발병에 있어 계절적인 요인은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 조사자료에 따르면 뇌졸중으로 병원을 방문한 환자 수가 겨울(12~2월)보다 봄(3~5월), 여름(6~8월)에 더 많았다. 특히 노년층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지는데, 연구결과 노년층에서는 기온이 32도일 때 27~29도일 때보다 뇌졸중은 66%, 관상동맥질환 위험은 22% 증가했다. 36.5도로 맞춰진 체온이 고온의 날씨에 적응하기 힘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 계절 관계없이 위험요인 철저관리

뇌졸중 원인은 흡연, 음주 등 잘못된 생활습관과 더불어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등 다양하다. 특히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고혈당,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등 '3고'를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뇌졸중 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 바로 고지혈증이다. 이상지질혈증이라고도 불리는 고지혈증은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콜레스테롤(LDL)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몸에 이로운 고밀도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

질환 자체로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뇌졸중 위험인자라는 인식이 낮다. 뇌졸중과 같이 사망에 이르는 질환에 대한 경각심은 높은 반면 정작 그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 관리에는 무감각한 경우가 많은 것이다.

그러나 혈액 내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관에 침투하기 쉬운 LDL 콜레스테롤이 뇌혈관에 과도하게 쌓일 경우 혈관이 막혀 혈류 공급이 차단되는 허혈성 뇌경색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뇌졸중 중에서도 혈관이 막히는 허혈성 뇌경색은 혈관이 파열되는 출혈성 뇌졸중에 비해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철저한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 고지혈증, 식습관 개선이 첫 걸음

콜레스테롤 관리의 첫 걸음은 올바른 식습관이다.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달걀, 삼겹살, 젓갈, 새우 등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므로 적당히 먹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콜레스테롤과 더불어 피해야 할 것이 바로 포화지방산이다. 포화지방산은 몸 안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조장해 필요 이상의 콜레스테롤을 만들어낸다. 따라서 포화지방산이 많이 포함된 육류나 머핀, 페스트리, 케이크와 같은 제과류는 되도록 피하고 불포화지방산 위주의 생선이나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운동량이 적은 생활습관도 고지혈증을 키우는 원인이 된다. 적당량의 운동은 우리 몸에 이로운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몸에 해로운 중성지방이나 L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춰주는 '지방 청소' 기능을 하기 때문에 식습관 교정과 함께 병행해야 한다. 달리기, 수영 등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이상, 주 3회 이상 지속적으로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단, 나이대에 맞춰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게 강도를 정하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권장된다.

식습관과 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지 않는 경우에는 약물 복용을 통한 적극적인 치료가 권장된다.

아토르바스타틴과 같은 스타틴계 약물은 대표적인 콜레스테롤 저하제로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평소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사람, 특히 뇌졸중의 기왕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반드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 한다. 더욱이 뇌졸중 환자 10명 중 1명은 3년 이내에 재발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대표적인 치료제인 리피토는 관상동맥증후군,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환자군에서 뇌졸중을 포함한 심뇌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한 바 있다.

건국대병원 신경과 김한영 교수는 "뇌졸중은 계절에 상관없이 갑작스럽게 찾아와 생명까지 앗아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고지혈증에 대한 경각심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식이요법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과 더불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효능이 입증된 약물요법을 병행함으로써 평소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매경헬스 = 김병수 기자]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최승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