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학 상 식 (암,기타)

[스크랩] 뇌경색, 생활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어

양사랑 2013. 12. 23. 14:08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박해관 교수

1
"뇌경색이 일어나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건강관리가 중요합니다."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박해관 교수(사진)는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뇌경색 환자도 평소 혈관질환 관리를 잘하면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통 고혈압,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을 가진 환자들에게 뇌경색이 잘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추운 날씨에는 급격한 기온 차로 인해 자율신경계가 과반응하기 때문에 심혈관 수축이 일어나면서 혈압이 상승해 뇌경색 환자도 많이 발생하게 된다. 19일 박 교수에게 뇌경색 수술에 대해 들어봤다.

―뇌경색은 어떤 질환인가.

▲뇌조직은 많은 양의 혈류를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뇌혈관이 막히는 경우 뇌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뇌혈류가 감소하게 되면 뇌조직이 죽게 되는데 이때 회복 불가능한 상태를 뇌경색이라고 한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과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통틀어 말한다.

―일과성 허혈성 발작은.

▲뇌혈류 감소에 의해 뇌기능에 이상이 생겼지만 24시간 이내에 뇌조직의 괴사 없이 회복됐을 경우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라고 한다. 일종의 전조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일시적으로 혈액이 응고된 상태인 혈전이 뇌혈관을 막았다가 저절로 회복된 경우다. 보통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잠시 반신마비가 오거나 현기증이 온다. 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으로 여기고 관리를 하지 않으면 이후 뇌경색이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왜 발생하나.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생활습관병으로 인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 뇌혈류가 차단되면서 발생한다. 또 심장부정맥, 심부전 및 심근경색의 후유증 등으로 인해 심장에서 혈전이 혈액을 타고 다니다 뇌혈관을 막는 경우도 발생한다. 뇌경색이 발생하면 반신마비, 언어장애, 어지럼증,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어떻게 치료하나.

▲뇌혈관이 막힌 지 3시간 이내에 응급실에 오면 정맥주사로 혈전용해제를 투여한다. 이 경우 50~70%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6시간이 지난 경우 동맥 내 미세 도관을 삽입해 혈관을 뚫어줘야 한다. 만약 뇌경색으로 쓰러진 후 2~3일간 방치했다면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

▲혈관이 막히면 뇌가 붓는 뇌부종이 발생한다. 이 시기에는 생명이 위험하기 때문에 머리뼈를 절제해 뇌압을 낮춰주는 '개두감압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 된 경우 뇌혈관이 막힌 채 오랜 시간 있었기 때문에 당연히 후유증이 남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생명 연장 차원에서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뇌경색 발생 후엔 어떻게 하나.

▲2차 발병을 막기 위해 약물 치료를 지속적으로 해야 한다. 또 기존에 고혈압, 당뇨병 등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질환을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생활습관병을 예방하려면 평소 과식, 과음, 흡연을 피하고 신선한 야채 섭취,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또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를 복용해 혈액이 응고되는 것을 막도록 예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후유증이 남은 경우 재활치료를 시행하도록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최승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