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약초이야기(익모초)

약초이야기](18) 익모초

활혈·조경·청열작용 강해

여성 질환에 만병통치약

dlr 한방에서 부인과질환(婦人科疾患)의 요약으로 자궁수축작용(子宮收縮作用)과 지혈작용(止血作用), 이뇨작용(利尿作用) 등에 널리 쓰이고 있는 익모초는 우리나라의 대한약전에 꿀풀과(Labiatae)의 월년초인 익모초의 꽃이 피었을 때의 지상부를 기원으로 한다고 되어있다. 익모초의 이름은 오래 전부터 전해 내려온 한약명이 식물의 이름으로 되어진 경우로 여성(母)의 질환에 두루 유익하게 쓰이는 풀(草)이라 하여 ‘익모초(益母草)’라 부르게 되었다. 익모초는 우리나라 각지의 들과 밭둑, 집 부근의 빈터나 길가, 텃밭, 둑, 초원 등지에서 자생하는 일년 또는 이년생 초본식물로서 초장 1m정도이고 줄기는 네모지고 곧추서며 흰색털이 있고 전체가 백록색이 돌며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대생하며 다종인데 근생엽은 엽병이 길며 난상원형이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거나 결각상이며 꽃이 필 때는 없어진다. 경생엽은 엽병이 길고 2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2∼3개로 갈라지는데 각 소열편은 톱니 모양이거나 우상으로 다시 갈라져서 거의 선상 피침형을 이루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다. 꽃은 6∼8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며 윗부분의 엽액에 몇 개씩 층층으로 달리고 꽃받침은 5개로 갈라져 있고 끝은 바늘처럼 뾰족하다. 화관은 아래 위 2개로 갈라지는데 밑부분의 것은 다시 3개로 갈라지고 중앙의 것이 가장 크며 적색줄이 있다. 수술은 4개로 그 중 2개가 길며 결실기는 7~9월이고 분과는 갈색으로 털이 없으며 꽃받침 속에 들어 있다. 종자는 충울자(?蔚子)라고 하는데 검고 세모지며 3개의 능선이 있고 길이가 2∼2.5㎜ 정도이다 한약재로서의 익모초는 약간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쓰고 수렴성이며 주요 성분에는 잎과 꽃은 레오누린(leonurine)이라는 결정성 고미질과 기타 지방유, 수지 등이 함유되어 있으며 기타 피토스테롤(phytosterol), 라우린산(lauric acid), 리롤산(lino acid), 올레인산(oleic acid), 레오누리딘(leonuridine) 등도 들어 있다. 익모초의 효능은 활혈, 조경, 청열시키는 작용이 있어서 월경부조(月經不調)와 대하(帶下), 산후어혈작통(産後瘀血作痛) 등 여성의 모든 질환에 만병통치약이며 또한 고미건위, 이뇨, 혈뇨 등에 사용된다. 따라서 익모초는 월경불순이나 산후복통 등에 진정작용이 있어서 전초(全草)를 전제(煎劑)로 하여 복용하며 마른 꽃은 부인병의 혈증일체(血 症一切)를 치료하고 경엽(莖葉)은 풍열(風熱)을 막아주고 눈을 밝게 하여 준다. 그리고 충울자인 종자는 안병(眼病)이나 종독(腫毒), 이뇨(利 尿) 등에 효과가 있고 끓는 물에 화상을 입은 데도 치유를 잘 시켜준다. 부인들의 대하증, 냉증에도 익모초 6~12g을 백탕(白湯)으로 하여 복용하면 좋다. 민간요법으로 민간에서는 부인병을 다스리는 만병통치약으로 사용하여 왔으며 모든 부인과 질환에는 ‘익모초고’를 만들어 먹는다. 또한 주근깨를 없애고 얼굴빛을 윤택하게 하는데 단오날 채집한 전초를 햇빛에 말려 가루로 만들어서 복용하며 소장이 약할 때 달여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는다. 월경통에는 익모초 15g을 달여서 마시고 출산 후에 익모초 27g, 당귀 10g을 달여서 1일 3회 복용한다. 신염 및 수종에는 익모초 30g을 달여서 복용하고 유방염에는 신선한 익모초를 찧어서 붙인다. 부인병의 영약(靈藥)인 익모초는 부인들의 자궁출혈 등에 익모초·백출 각 7.5g, 당귀·천궁·백작약·숙지황·진피·향부자·아교·합분 각5.5g, 현삼·포황 각 3g, 감초 2g으로 「익모초탕(益母草湯)」을 만들어 복용한다. 그리고 민간약으로 소변에 선혈(鮮血)이 섞여 나올 때 익모초를 말려 가루로 만든 것을 2g씩 하루에 3번씩 복용하면 잘 낫는다고 「본초서(本草書)」에 기재되어 있다. 무척 쓰고 먹기 싫었지만 어머니의 성화에 두 눈 꼭 감고 인상을 쓰면서 익모초 달인 것을 마신 후 사탕 한개 받아먹던 옛날이 생각나는 추억이 숨어있던 여성에게는 귀중한 약초이다. 박철종 / 마산대학 한약재개발학과 겸임교수 (2007-10-04)

출처 : 자연건강치유

글쓴이 : 예쁜 명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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