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재테크

[스크랩] 사업에 성공하려면 `회계` 하라

양사랑 2012. 5. 21. 10:07

'회계하라!'

성경의 구절이 아니라, 바로 회계 프로그램 회사의 광고다. 필자가 세무/회계 분야에서 줄곧 활동해 와서 그런지 그 방송은 항상 머리 속에 남아 있다. 참 잘 만든 광고 인 듯.

필자는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회계하라'고 외치고 싶다.

"회계 프로그램을 사라는 말이야?"고 묻는다면, 결코 그건 아니다. 창업을 잘 하기 위해서는 회계에 대한 아주 기본적인 공부를 하라는 말이다. 프로그램을 쓰는 문제는 훨씬 이후의 문제다.

사실, 사업과 뗄래야 뗄 수도 없는 관계인 '세금'과 '회계'에 대해서는 세무사 또는 공인회계사 등의 전문가를 잘 활용하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창업하려면 '회계하라'고 외치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창업의 첫 발부터 회계 지식이 필요해졌기 때문이다. 바로 '정보공개서'에 관한 것이다.

새로운 가맹사업법에 의해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의 '정보공개서'가 공정위 가맹사업거래 홈페이지를 통해서 일반인에게 공개 되었다.

그런데, 그 정보공개서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것이 바로 가맹본부의 '회계자료'인 것이다. 완전한 재무제표를 모두 공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재무제표의 요약 정보 쯤으로 보면 될 듯 하다.

중요한 것은 바로 이러한 '회계정보'가 가맹본부를 평가하는데 무척이나 중요한 자료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여기에 공개된 '회계정보'를 통해서 해당 가맹본부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재무적으로 얼마나 안전한 회사인가?"라는 해답을 '회계정보'를 통해서 알 수 있다는 말이다.

가맹본부의 정보공개서에 포함된 '회계정보'를 이해하는 데는 사실 많은 회계지식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회계상식을 모르면, 뻔히 '위기의 기업'을 보면서도 알 수 없다는 말이 된다.

천문학적인 손실이 난 가맹본부? 자본금보다도 큰 당기순이익을 낸 가맹본부? 갑자가 자본금이 1/10로 줄어든 가맹본부? 1년 사이에 부채가 2배 이상 증가된 가맹본부? 단 한번도 흑자인 적이 없는 가맹본부? 등등.

이런 종류의 가맹본부를 믿고, 수억 원을 창업에 투자한다고 생각해 보라. 아찔하지 않은가?

바로 이러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바로 아주 기초적인 '회계지식'이 필요한 것이다. 최소한 자산이 무엇이고, 자본과 부채가 무엇인지? 그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의 차이가 무엇인지? 그리고 이익 또는 손실과 자산 등과의 관계? 등을 알아야 '회계정보'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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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협의회)
글쓴이 : 안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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