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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 날 갑자기…” 뇌졸중, 초기 대처가 중요

양사랑 2015. 3. 26. 17:48

요즘같이 추운 겨울철 조심해야 할 질환이 바로 뇌졸중이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중 2위를 차지할 만큼 심각한 병으로, 노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평균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뇌졸중의 발생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흔히 중풍이라고 알려진 뇌졸중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뇌혈관의 이상에 따라 주로 한쪽으로 증상이 발생되는 특징이 있다. 유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져 피가 고이는 뇌출혈로 구분된다. 특히 일과성허혈발작은 혈전에 의해 혈관이 막혔다가 자연적으로 뚫리는 증상으로 인해 발생 후 몇 시간 뒤면 자연스럽게 호전되어 그냥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같은 증상이 자주 반복된다면 뇌경색의 위험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 

성강주 안양샘병원 신경과 과장은 “갑자기 한쪽 팔, 다리, 얼굴의 힘이 빠지고 저림, 둔화 등의 감각이상이나 말이 어눌해지는 구음장애, 어지럼증, 복시, 걷기 힘들어짐, 두통, 삼킴 장애와 같이 증상이 발생하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각 대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 치료에 있어서는 초기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신경세포가 손상되기 전에 막힌 혈관을 제대로 뚫어준다면 증상이 바로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우, 뇌졸중 발생 초기에 집에서 손가락 따거나 청심환 복용․침 치료와 같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면서 시간을 지체한다. 이러한 방법은 치료시기를 놓쳐 회복속도를 늦추거나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금물이다.

성강주 과장은 “뇌졸중 치료에 사용되는 혈전용해제 주사는 증상발생 후 3시간 이내 사용가능하다. 빨리 병원에 와야 치료를 할 수 있다는 말이다. 뇌졸중을 응급질환이라 인식하고, 발생 즉시 치료 가능한 응급실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오기 때문에 예방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특히 고혈압, 당뇨 등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이라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 당뇨, 심방세동, 고지혈증이 있으면 정기적인 병원방문을 통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해야 하며, 금연, 금주, 운동으로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 성강주 과장은 “한번 뇌졸중을 경험했다면 재발방지를 위해 항혈소판제, 항응고제 등 예방약을 평생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수술환자 가족 환우회
글쓴이 : 러브지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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