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교...

[스크랩] 12-21/동지단상

양사랑 2015. 12. 21. 15:46

 

 동지불공. 

한해가 저물어 가는 동지날 이다.

일년이 지나가는 마지막 길목에서 한해를 돌아볼줄 아는 성찰의 기회가 되길 축원드린다.

일년 열두달 365일 하루도 빼먹지 않고 가장많이 한 일이 무엇이 였을까.?

가로 15센치 세로25센치 되는 얼굴꾸미는 일에 시간을 제일많이 투자했을 것이다.

 

세수하고 화장대에 앉아 아침 저녁으로 늘어나고 주름지고 퇴색해가는 얼굴 모양을 감추려 무진애를 쓰며 투자한 시간이 제일 많았을 것이다.

연지찍고, 분.바르고 피부관리, 미용관리,체중관리 365 일을 하루도 빼먹지 않았으리라.

새양복 새 낵타이 새 신발 보양식 건강식품 휄스운동 술먹고 담배피고 그 시간이 얼마인가.?

 

청정도량 법신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자신의 마음과 영혼을 갈고닦는 3.7기도 백일기도 천일기도 108배 3000배 법화경 금강경 반야심경 천수경 독송 염불 주력등 자기 나름되로 수행정진 한 불자님들도 많을 것이다.

마음을 씻고 영혼에 화장을 하신 선남 선여들은 자성의 아름다운 꽃의 씨앗을 심어온 것이다.

시절인연이 도래하면 활짝 아름다운 연화장 세계가 피여나고 행복의 열매가 열릴것이다.

 

마음을 매일매일 씻으며 닦는 수행 자기를 관조(觀照)하는 시간을 얼마나 투자 했는가.?

내면을 채우지 못한 화장은 인생이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마음에 보람이 있고 즐거워야 화장도 잘받고 피부관리도 잘되는 것이다.

인의적으로 조작하는 피부 관리보다 마음의 관리를 잘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을 알아야 한다.

마음이 즐거우면 피부와 미용은 잘 관리 되지만 마음에 심술이나 짜증이 나면 피부는 아무리 좋은 화장품을 발라도 그 효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 세상에 가장 평등한,(보편타당한) 아름다움은.자기모습 그대로  살아가는 모습이다.

황새의 다리를 짤라, 뱁새의 다리에, 붙여서 길이를 같이 하려는 것은 평등이 아니다.

황새는 황새대로, 뱁새는 배새대로, 길면 긴대로 짧으면 짧은대로 자유롭게 두는 것이 평등이다.

 

못나면 못난대로, 뚱뚱하면 뚱뚱한 대로, 살아가길 바란다.

"자기를 위선 하거나 방치하지 않으면" 절대 추해지는 것은 아니다.

걷 모양과 걷 모습만 보고 지성과 인격까지도 좋다싫다를 판단하는 눈 멀고 귀먹은 세상으로 변하고 있다.

절을 찾아 부처님께 예경 하는것은, 위선과 유혹에 빠지기 쉬운 자신를 바로 잡자는데 있다.

위선과 조작의 유혹에 빠지기 쉬운 자기를 정신차려 깨어나게 하는 바라밀이 "수행(正行)이다.

 

얼굴과 미용 주름 살 관리에 투자한 시간이 일년에 가장 많았다.

자기의 본분사,마음공부 자성"을 찾는데는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 했는가.?.

자문해 봐야 한다.

반성하고 참회하는 동지불공의 이미와 가는 세월을 잡지못하는 진실을 통해서 참 자기를 돌아보는 날이 한 해가 저무는 동지날 이다.

 

육신이 늙어가는 것이 순리다.

마음이 젊으면 청춘이다

육신은 청춘의 피부로 돌아 올수가 없다.

미용에 투자한 시간에 비래하여 무엇이 젊어 졌는가.?

더 젊어 졌는가.? 주름살이 늘어 났는가 이다.

 

조건을 두고, 댓가를 바라는 것은, 기도와 불공이 아니다.

어리석음 에 빠지지 않고, 유혹의 그물에 걸리지 않은 자기를,일깨워 어리석은 미혹에 빠지지 않게 하려는 것이 "기도"다.

 

주부가 정신 차리지 않으면 가정이 무너진다.

마음의 구름 번뇌를 가라 앉히면, 하늘의 달은 자연스럽게 가슴에 담아진다.

세심(洗心), 동지날은 마음을 씻는 날이다.

 

무한이 슬기롭고 절대전능 한 것이 사람이요 자기다.

자기를 떠난 행복은 없다.

 

팥죽은 새알 과 팔 으로 되어 있다. 새알은 영혼이요. 팥죽은 육체다.

몸과 영혼이 곧 자신이다.

영혼을 속이면 몸이 상처받고, 몸을 천시하면 영혼이 상처받는다.

 

팥죽으로 귀신을 쫏는 다는 말은, 자기속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치심) 어리석음을 쫓아 낸다는 말이다.

자신을 청정히 하는 것 그것이 수행이요.공부다.

영원히 늙지 않고 젊어 지는 비법이다..

자성이 청정하면 아름다운 행복의 열매는 저절로 열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 불공"보다 더 좋은 쇼핑은 없다.

 

정성은- 절대전능의 위신력이 되어 지혜복덕으로 자기를 성취하게 하여 준다.  

팥죽을 먹지 않으면 정서가 뒤 처저서 자기 자신을 스스로 부정하는 사람이 되버린다.

내일은 꼭 가까운 절에 가서 밭죽을 먹고 일년을 돌아보고 새롭게 닥아오는 병진년 새해을 청정한 마음으로 맞이 하는 깨어있는 지성을 축원 드린다.

출처 : 무불스님 향불회
글쓴이 : 무불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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