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은 하루에도 수시로 변합니다.
김모씨의 혈압이 120/80mmHg 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그 분이 혈압을 잰 그 순간의 혈압이 120/80mmHg 이라는 말입니다.
그 분의 혈압은 하루 중에 130/80mmHg 일수도 있고, 110/70mmHg 일수도 있습니다.
혈압은 몸의 상태에 따라 수시로 변합니다.
즉 음식이나 술, 통증, 스트레스, 기분 등에 의해 혈압은 왔다 갔다 합니다.
또 자세에 의해서도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상태에서 혈압을 재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같이 혈압은 측정시간과 장소, 몸의 자세, 정신적인 긴장, 활동에 의해서 다소 차이가 나며
특히 수축기 혈압은 변동성이 많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혈압을 측정해도 왼팔과 오른팔의 혈압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앉아서 측정한 혈압보다
누워서 측정한 혈압 대부분 내려 갑니다.
일을 하다가 바로 측정한 혈압보다
5분 정도 차분히 앉아 있다가 측정한 보통은 내려 갑니다.
팔을 가지런히 내려서 측정한 혈압보다
팔을 머리 위로 올려서 측정한 혈압이 보통 낮게 측정 됩니다.
흥분하거나 긴장할 때 측정한 혈압보다
마음이 안정된 상태에서 측정한 혈압이 보통 내려갑니다.
식사를 하고 바로 측정하면 혈압보다
30분 정도 지난 다음에 측정하면 혈압이 내려갑니다.
고혈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따라서 자기의 정확한 혈압을 알아서 고혈압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합니다.
2)담배를 피우거나 커피를 마셨으면 30분이 지나서 혈압을 잰다.
3)술을 마셨을 때에는 정확한 혈압이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 다소 올라가지만 떨어지는 분도 있습니다.)
4) 잴 때에는 5분 정도 가만히 앉아 쉬었다가 혈압을 잰다.
위와 같은 상태에서 혈압을 2분 간격으로 2번 이상 측정하여 평균을 내고
2~3일 간격으로 다시 측정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만약 처음 두번 잰 혈압에서 혈압차가 5mmHg 이상 나면
추가로 혈압을 측정하여 평균을 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평균 혈압을 알아서 고혈압인지 아닌지 판단하게 됩니다.
혈압이140/90 이상이면 1기 고혈압
혈압이 160/100 이상이면 2기 고혈압입니다.
수은 혈압계로 혈압을 재는 정확한 방법
의자에 앉아 적어도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다음 혈압을 잽니다.
이 때 팔 윗쪽(상박)이 완전히 드러나도록 옷을 걷어 올려야 하는데,
만일 꼭 끼는 옷을 입고 와서 팔을 위로 걷어 올렸을 때 팔이 조인다면
옷을 아예 벗고 혈압을 재야 합니다.
팔이 조이는 상태에서 혈압을 재면 혈압이 낮게 나옵니다.
옷이 헐렁한 경우에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리고 혈압을 잴 때에는 반드시 팔을 편안하게 책상 위에 올려 놓고 힘을 빼야 합니다.
팔을 든다는 기분으로 힘을 주고 있으면
이완기 혈압이 높게 나오므로 실제 혈압이 높지 않은데도 고혈압으로 진단받을 수 있습니다.
팔을 감싸는 혈압계의 커프(cuff)의 크기는 반드시 상박 길이의 2/3 정도가 되어 충분히 팔을 감쌀 수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청진기를 팔꿈치 안쪽의 맥박이 뛰는 부위에 놓고, 커프의 압력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이 때 수은주의 압력을 충분히 올립니다.
대개 200mmHg에서 220 mmHg 까지 올리는 것이 충분하지만,
혈압이 높은 분일 경우 더 올려야 합니다.
이후 천천히 수은주를 떨어뜨리면서 맥박이 처음 들리는 순간의 압력을 기억합니다.
다음, 맥박의 소리는 점차 커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작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소리가 없어집니다.
이완기 혈압은 소리가 작아지기 시작한 순간의 수은주 압력이 아니고,
소리가 없어지는 순간의 압력입니다.
맥박이 처음 들리는 순간의 압력 = 수축기 혈압
맥박의 소리가 없어지는 순간의 압력 = 이완기 혈압
자동혈압계도 측정하는 방법은 같습니다.
단 청진기로 소리를 들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자동으로 표시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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