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교...

[스크랩] 조상신...

양사랑 2009. 9. 6. 18:46

모 카페에서 스크랩해온 글 입니다

틀리다 맞다을 떠나서 잠시 생각해보는것도 좋을것 같아 감히 올려 봅니다.

본인도 이글이 다맞다고는 보지는 않습니다만 상당부분이 맞다고 보기에 글을 올립니다만 반박 글이 많으면 바로 삭제 하겟습니다
기독교 개신교에서는 부처를 마귀사탄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특히 무당은 마귀 중의 마귀로 반드시 멸해야 할 령적 대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도불에서는 무속을 방문좌도(旁門左道)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방문좌도란 여러가지 삿된 길이라는 뜻입니다.

기독교보다는 관대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동양의 종교입니다.

조상을 찾는 민족은 한국 이외에는 아메리카 인디언,아프리카 미개부족에만 존재합니다.물론 세계 일부 지역에서 극소수 사람들이 조상의 영혼을 모시기도 하지만 무시해도 될 정도입니다.

여기에서 아프리카 미개부족은 조상의 영혼이 한곳에 모여 후손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정도이지만 한국에서는 이를 신으로 승격시켜서 모십니다.

한국인만이 인간이고 위대한 민족이기 때문에 조상의 영혼이 자유자재 왕래하고,딴 민족은 열등하고 하천하기 때문에 조상이 없다는 논리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은 왜 조상이 없을까요?

머리가 안 달리고,눈이 없어서,아니면 인종이 달라서... 그들 역시 조상의 혼령을 숭배했던 민족들의 후예입니다.

조상을 숭배하는 것은 오래 전에 멸종된 네안델타르인의 매장 풍습에서도 보여지듯 인류의 기본적인 신앙입니다.

무속에서도 과거에는 조상을 신으로써 숭배하지 않았습니다.

고려조나 조선조의 무당들은 산천의 신들이나,영웅이 신격화된 영웅신만을 모셨습니다.

무속 탱화에서 조상신 탱화가 단 한 점도 없는 것은 이런 사실을 증명합니다.

고려조의 무당들은 제가집의 위패를 봉안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조상의 영혼을 잘 모셔야 후손이 편안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조상의 위패를 대신 모셔주는 무당집에 노비를 딸려보낸 것이 <신노비>입니다.

무당의 위치가 승려 못지 않았던 시절이었습니다.또한 국가적으로 각처에 세운 성황사에는 남자무당이 상주해 성황신을 모셨습니다.

조상을 신으로 모시는 행위는 60년대 후반부터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도 무업에 4~50년 종사한 분들은 조상을 대단치 않게 여기고 있습니다.

조상신에 대한 의존이 심화된 것은 제자 늘리기가 보편화되면서 신명이 턱없이 부족했기에 생긴 현상입니다.

일례로 최영장군이나,태백산신을 한 동네에 여러 무당들이 모시면서 <내가 신령의 계시를 받았다.>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어느집에 모시는 신령이 진짜 신령이냐고 대번에 반문할 것입니다.

아니면 신령님이 이집저집 바쁘게 다니셔야 할 텐데...

또한 A집에 내린 공수를 B집에 가서 재연을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능력이 있다는 신명은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연유로 만만한 게 조상이라고 조상을 신으로,공수를 내리는 주 대상으로 모시게 된 것입니다.

누구든 내림을 받으면 몇대조가 들어왔니,무슨 대신으로 오셨느니 하는 말을 듣습니다.

내 집 조상이 영혼으로 존재한다면 남의 집 조상도 존재합니다.

수십대 조상까지 합치면 대한민국의 영계(저승)에서는 명동거리처럼 매일 바글바글 거릴 것입니다.

령적 존재는 분명 존재합니다.

령계의 구조나,령적 존재의 형성과정은 인류가 수천년간 고민해 온 숙제입니다.

령혼을 부정하는 종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단지 제각기 다른 주장을 하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떼거리 수가 많다고,나라가 잘 산다고 진리라고 주장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이는 아닙니다.

인구가 10억인 인도를 보면 국교가 힌두교인 관계로 그 신자가 7억에 육박합니다.

불교나 개신교보다도 훨씬 많은 숫자입니다.하지만 힌두교를 진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도와 동남아 일부 지역의 사람들뿐입니다.

일본같은 경우에는 일본식 신도(神道)를 거의 전국민이 믿는데도 세계 2위의 경제강국으로 군림해 잘 살고 있습니다.

개신교가 세운 미국은 불과 50년 정도에 불과한 세계 강국입니다.텐그리 하나님을 믿었던 몽골제국이나 태양신을 믿었던 이집트같은 나라는 수백년 혹은 수천년 동안 세계사를 장식했습니다.


결론적으로 내가 조상을 신으로 모시든 안 모시든 개인의 고유권한입니다.하지만 이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조상이 뒤에서 울고 있다는 둥,내림만 받으면 금방석에 올라 앉는다는 둥 선량한 사람을 현혹하고 금전적 피해를 끼치는 일이 없어야 하는 것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개혁무속은 이렇습니다.

고려조의 무속처럼 제가집의 위패를 봉안하고 조상의 명복을 빌어줘야 합니다.

고래로부터 전래되어 내려온 천신과 지신을 신령으로 모셔야 합니다.

천신은 옥황상제,칠원성군(칠성),구천뇌성보화천존,천도의 기원대상으로써 지장보살이나 도가의 태을구고천존...

얼마전까지 다른신보다 우위에 있던 성황신앙이 소리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이는 토속신앙을 계승,발전시켜야 하는 무속인들의 책임이 큽니다.

이승과 저승을 연결하는 사법지신인 성황신과 그 지역의 땅을 다스리는 지신인 토지신,한 가정을 지키며 복을 내리는 조신(조왕신), 이 세 분을 지존(地尊:땅의 신)으로써 모시는 것입니다.

내일 당장 이같은 신계로 신단을 바꿔도 무리가 없는 구조입니다.

설사 조상을 찾지 않아도,이분들을 모시고 기원한다 해도 영험은 당연히 나타납니다.

이분들이야말로 우리 선조들이 지난 천여년 동안 찾고 기원했던 신명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염불로 가는 극락세계
글쓴이 : 라훌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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