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음인의 (일반적 특징) 태음인은 외관상 골격이 굵고 비대한 사람이 많다. 손발이 크고 피부가 거칠어 겨울에는 손발이 잘 트는 경향이 있다.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땀을 많이 흘리고 힘든 일을 할 때는 더욱 심하다. 이 체질은 어느 정도 땀을 흘려야 정상적인 건강이 유지되며 만약 땀을 전혀 흘리지 않으면 병적인 증세로 보아야 한다.
호흡기가 약해서 다른 체질에 비하여 숨이 차는 일이 많다. 이목구비의 윤곽이 뚜렷하고 걸음걸이는 무게있고 안정감 있게 보이나 상체를 다소 수그리고 걷는 경향이 있다. 허리가 굵고 배가나와 다소 거만하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
성품은 말이 적어 조용한 편이고 이해타산을 따지는데 뛰어나다. 한번 시작한 일은 소처럼 꾸준히 노 력하여 성취하는 지구력이 있어 크게 성공하는 일이 많다. 자기의 주장은 남이 듣거나 말거나 끝까지 소신껏 피력하며 말하는게 조리가 없는 듯하나 골자가 있고, 유머감각이 뛰어난 경우도 있다.
겉으로는 점잖은듯 하면서도 속으로 음흉하여 좀체로 속 마음을 드러내지 않고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미련스럽게 고집을 부리며 밀고 나가려는 우둔한 면도 있다. 여자의 경우 체격이 크고 이목구비가 시원스러워 품위가 있어 보이고, 남자의 경우 다소 무서운 인상 또는 성난듯한 인상을 지니는 경우가 많다.
이 체질은 심장이 약하고 겁이 많아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세를 느끼는 경우가 있다
태음인의 (성생활) 태음인의 성적 특성은 비교적 점잖게 요구하는 편이지만 일단 불이 붙으면 무섭게 돌진하는 스타일이다. 여성에 대한 무드나 사랑의 테크닉 또한 능숙한 편이 못된다. 이들은 보수적이고 약간은 음흉한 기질이다.
그래서 여성이 지나치게 밝히는 것을 싫어하고 체위는 대체로 정상위로 만족하며 왕성한 체 력과 남성다운 씩씩함으로 여성에게 만족을 주고자 애쓴다.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태음인은 육체 의 강한 자극을 추구하며, 흥분하면 매조키즘적인 변태성욕을 좇기도 한다. 시작부터 푹 빠져들게 하는 기술은 부족하지만 큰 체격에서 우러나오는 지구력과 끈기로 때우려는 경향이 있다.
만약 태음인 남성이 태음인 여성을 만난다면 그야말로 재미없는 몸놀림 밖에 되지 않는다. 피차 테크닉이나 성적 기교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저 침묵과 어둠 속에서 거룩한 의식을 행하듯 상하 왕복운동(?)만이 있을 뿐이다.
반면 소양인 남성과 태음인 여성은 좋은 궁합이 될 수 있다. 이는 소양인 남성의 조급하고 강렬하고 자기중심적인 행동을 태음인 여성이 인내와 아량으로 잘 받아주며 또한 태음인 여성도 이들의 강렬한 성적 자극에 만족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태음인 남성 또한 애교가 넘치고 정열적인 소양인 여성과 좋은 사랑궁합이 된다. 어쨌든 태음인은 성생활에서 단순히 체력만으로 때우기보다는 아기자기한 사랑의 교감을 나누고자 노력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