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요리..

[스크랩] 찌뿌둥한 날엔 매콤 시원한 대구매운탕으로 기분전환을...

양사랑 2010. 3. 22. 16:22

찌뿌둥한 날엔 매콤 시원한 대구매운탕으로 기분전환을...

 

봄이 오려나 봅니다...

 

근 몇년만에 큰눈도 오고 예년하곤 다른 기온으로 요번 겨울은 아주 춥게 보내셨죠...?!

추위가 안좋은점도 많지만 농사짓는 분들은 겨울이 겨울다워야 병충해들이 모두 죽는다고 반기는 분들도 있더군요.

겨울이 겨울다웠으니 이젠 그만 좀 추워지고 봄이 빨리 왔으면 바래지는 마음은 저 뿐만이 아니겠죠...

 

몸엔 찬기운이 들어 구정을 앞둔 오늘은 날씨많큼이나 기분이 꾸리합니다.

그런 기분도 날릴겹  대구매운탕을 끓일려고 하는데요.

매운탕을 끓이다보면 항상 생각나는게...소주한잔이네요.

상태좋은 대구를 구입해 갖은 야채넣고 팔팔끓여 한그릇 들이키면 따듯한 기운이 저~~밑에서부터 올라옵니다.

 

대구매운탕 만들기

 

1. 물좋은 대구 한마리를 재래시장에서 잡아와 비늘을 벗겨내고 흐르는물에 잘 씻어 토막을 내 놓습니다.

2. 파, 양파, 무우, 호박, 청양고추를 큼지막하게 썰어 준비해 주시고

3. 육수를 끓입니다...깔끔한 맛을내 주려고 파뿌리와 다시마만 넣고 끓였습니다.

4. 푸욱~~ 끓으면 건데기를 건져내고 준비해논 야채와 대구를 투하시키고 끓여줍니다.

5. 후르룩~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된장 한수저, 고추장반수저를 채에걸러 풀어주시고...고추가루 2수저를 뿌려주시고

6. 그런다음 파....콩나물 순으로 넣으시고 두부 반모도 잘라 넣습니다.

7. 양념을 해줄건데요...소금으로 전체간을 맞추시고  다진마늘 1수저, 후추를 뿌리시고 푹푹!! 끓입니다.

8. 잘 씻어 잘라놓은 미나리를 넣고 한번 더 끓이시면   얼큰한 대구매운탕이 완성 됩니다.

 

커다란 그릇에 한그릇 담아내면 마음까지도 푸근해 지는게 겨울은 저 많큼 물러갑니다.

 

 

아주 싱싱한 대구 한마리를 잡아와 비늘을 벗겨내고 토막을내 흐르는 찬물에 씻어놓습니다.

 

 

 

야채는 큼직하게 썰어놔 주시고...

 

 

 

육수를 준비합니다.

오늘은 아주 개운하게 먹으려고 파뿌리와 다시마만 넣었구요.

소금을 조금넣고 폭폭!!  끓여줍니다.

 

 

 

육수가 다 끓으면 건데기를 건져놓고

 

 

 

육수에 썰어놓은 야채와 대구를 투하합니다.

 

 

 

부르르~~ 한번 끓기 시작하면 된장 1수저, 고추장 반수저를 채에걸러 풀어주시고...

그냥 넣어도 되는데...깔끔한 국물맛을 원하시면 채에 걸러주면 좋습니다.

 

 

 

 양념을 해 줄건데요...

소금으로 전체 간을 맞추시고  다진마늘 한수저, 후추도 넣으시고  고추가루 2수저를 뿌립니다.

 

 

 

파도 넣어주시고...

 

 

 

다듬어놓은 콩나물과 두부 반모를 넣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푹푹!!!  끓여주세요...

대구매운탕은 좀 오래 끓여야 아주 맛있는 국물이 우러 납니다.

이젠 미나리를 넣으실 차례구요...

 

 

 

한소큼  푹~~ 다시한번 끓여주면 아주 맛난 대구매운탕이 완성 됩니다.

 

 

 

한그릇 가득퍼서 식탁에 올려주니...먼저 달라고들 아우성입니다.

식사를 할땐 예절이 있어요...

나이순으로... 만든사람 먼저...ㅋㅋㅋ

 

 

 

튼실한 살점한덩이...푹 끓여 농축된 매콤하며 시원한 국물....

요즘에사...뜨거운국물 먹으면서 시원하다..란 말이 실감이 나네요.

이 국물맛 정말...시워~~언 합니다!!

 

 

청다민  명절..삼사일 앞두곤 냉장고를 슬슬 비워주는데요.

명절이 지나면 해놓은 음식들을 보관하기 위함도 있지만 명절연휴동안 쳐박혀있을 재료들 세상구경을 시켜주려구요.

그래야 색다름에 뱃속에서 기립박수를 치겠죠...?

 대구찜도 좋고 대구포로 국을 끓이면 더 좋고...대구 매운탕이나 지리는 말이 필요없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아침 해장으로 먹는 음식이 순댓국에서 대구탕으로 자리 바꿈을 했네요.

 

은근하면서 시원한 대구매운탕....

요맛에 오늘 술한잔도 걱정이 없습니다~~

 

출처 : 취하는건바다
글쓴이 : 청담거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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