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음식을 잊게 해주는 쟁반국수
오늘은요...명절음식은 다 잊어버리고 국수를 만들어 봅니다.
삼 사일을 명절음식으로 뱃속을 채워줬더니만 그것도 식상하고 뭐 딱히 먹고싶은것도 없고...
비장의 카드를 하나 더 꺼내려다 친한이웃 조범님의 블로그에 들렸다 사찰국수 맛있는 맛에 빠져 급선회를 했네요.
국수는 언제 먹어도 새롭고 양도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 청다미에겐 주식많큼 애착이 있지만
그냥 일반면을 가지고 쟁반국수를 해 보았습니다.
재료도 별로 안들어가고 모양도 좋고...양은 무한정이라 베리 땡큐로 좋은 쟁반국수...지금 들어갑니다~~
쟁반국수는 우선 상추와 깻잎이 넉넉히 들어가야 풍성함이 더 하고요.
피망, 양상추, 오이, 파프리카, 당근, 청양고추, 홍고추를 가늘게 채 썰어 줍니다.
쟁반국수는 말그대로 야채듬뿍~~ 커다란 뷔페접시에 비벼 덜어드셔야 외식하는 기분이 듭니다.(3인분)
잘 삶아진 국수를 고추가루 2수저, 고추장 1수저, 다진마늘 반수저, 소금 반수저, 매실청, 설탕을 넣고 사정없이 비벼줍니다.
고소함을 더해주는 참기름은 조금만 기다려 주시구요...
뷔페접시에 비벼진 국수를 모양 이쁘게 가운데로 자릴잡아주고 깨소금, 호두, 잣을 올려주면...
일반국수집에서 30,000원 이싱은 주셔야 할 쟁반국수가 완성됩니다.
면은 중간치 중면을 사용했구요...두번을 비벼야하니 약간 덜 삶으셔야 불치않겠죠...?!
고명도 올려주시면 모양뿐아니라 눈이 즐거워집니다.
메밀국수로 대부분들 쟁반국수를 만드는데...일반면으로 만들어도 아주 괜찮지요...?
다른 반찬이 필요 없습니다...
요 쟁반국수 한접시만 다 비우면 뱃속은 든든해지니까요...
면이 뱃속으로 들어가면 좀 불다가 금방 소화가 되니 과식도 괜찮습니다.
이제 재료를 섞어 줄건데요.
모양상 섞는 광경은 내년에 보여드리고...양푼에 참기름 한수저넣고 달 섞어줍니다.
요래 공중샷으로 보면 아주 땟갈이 좋아보이지요.
요 몇일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다보니 요사이 포스팅이 비비거나 칼칼하거나...
이러다 모든요리를 비비는 쪽으로 가는건 아닌지 살포시 걱정이 됩니다...ㅋ
개인 접시에 조금 덜어와 봅니다.
색갈도 이쁘고 면이라 더욱 끌리는....
쟁반국수...
이제 흡입에 시간입니다...
한젓가락 감아올려 입안으로 쭈욱~~ 빨아줍니다...
국수먹다 예술타령하긴 뭣하지만...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청다미에게 국수요리는 언제든...어디서든...부담도없고 아주 매력적인 음식이지요.
아마 일주일을 국수로 이것저것 만들어 먹으라해도 각종요리로 변화를 줄 수 있는데요.
국물이있는 잔치국수로... 냉면처럼 고기고명을 얹어먹는 고기국수도...튀김 부스러기 얹어 먹는 튀김국수로도...
짜증이나거나 스트레스 왕창받을땐 혀가 얼얼할정도로 매운 비빔국수도 좋지만
그래도 명절 뒤 끝이니 품위는 지켜줘야겠지요...
여름철이 쟁반국수에 제철이라지만 겨울처럼 야채를 섭취하기 힘들때 해 드시면 영양면에서도 도움이 될겁니다.
봄이 이많큼 온거 같더니만 아직 아쉬운 겨울은 추위를 놓지않고 있네요.
계절 바뀔때가 건강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는데...막바지 추위 잘 견디시고 오는 봄 꽉~~ 잡으세요.
밥심으로 사는것도 좋지만 때론 국수의힘도 믿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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