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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성관계는 남성호르몬을 증가시켜 갱년기를 예방한다

양사랑 2010. 5. 6. 12:57

'사용하라, 잃는다… 즐기는 섹스 긴요'


남성 갱년기 골다공증? 누구도 예외 없어!


 글 : 황세희_중앙일보 의학전문기자·의사

 


 

 요즈음 내게 나타나는 증상들은 왜일까? 대기업 중견간부 M(50) 씨는 문득 생각이 여기에 미치면서 왠지 마음이 울적해진다. M씨는 언제부터인지 화가 잘나고 매사에 신경이 날카롭고 불안감을 많이 느낀다. 자연히 자신감도 떨어지고 일할 때 적극성도 없어져 자신이 한 일조차 늘 불만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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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이전 같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아침에 일어날 때 상쾌한 기분을 느껴본 적도 꽤 오래된 것 같다. 몸은 늘 찌뿌드드한데 막상 잠자리에 들어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성에 대한 욕구가 줄어든 것은 물론이다. 아내와 잠자리를 같이한 지는 몇 달도 더 지난 것 같다.

 

‘대한민국 남자는 중년이 가장 위기라는데, 혹시나 무슨 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
M씨는 지난해 가을, 회사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을 받았고, 그때 특별한 병은 없다고 들었다. 그렇다면 정밀검사를 받아 봐야 할까?

 

며칠 걱정하던 그는 날을 잡아 건강검진을 받은 병원을 찾아 자신의 상태를 설명했다. 담당의사는 갱년기일지 모른다며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 검사를 권했다. 결과는 호르몬 수치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M씨의 불편했던 증상은 바로 남성의 ‘갱년기 현상’ 때문이었던 것.

 

여성은 폐경과 더불어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갱년기를 분명하게 겪는다. 즉, 갱년기는 노화현상인 셈이다.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남성도 갱년기가 있다. 남성 갱년기의 가장 큰 특징은 서서히 온다는 점이다. 실제로 남성호르몬은 30세가 되면 해마다 1%씩 떨어지면서 갱년기를 향해 간다. M씨처럼 50세면 20여 년에 걸쳐 남성호르몬이 감소돼 온 것. 이처럼 남성호르몬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겉으로 남성은 점차 여성화된다. 더욱 가정적으로 변하면서 어머니 치마폭 속에 숨던 남자아이처럼, 아내의 치마폭에 숨고 싶어진다. 신체적, 정신적으로도 활력과 적극성이 떨어지고 몸도 이전의 건장함을 잃어 간다. 성욕감퇴는 남성 갱년기 증상의 가장 큰 특징이다.

 

M씨처럼 갱년기 증상을 본인이 느끼고 검사에서도 남성호르몬 수치가 떨어졌다면 남성도 남성호르몬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통계적으로 40~60세의 7%, 60~80세에서는 22%의 남성이 남성호르몬 투여가 필요한 것으로 본다. 통상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을 때는(통상 300ng/㎗전후) 모자란 만큼 보충해 준다.

 

남성호르몬 투여법은 매달 호르몬 주사를 맞는 외에 매일 약을 먹거나 패치를 붙이는 방법 등이 있다. 다만 수면무호흡증·전립선암·전립선비대 등이 있을 때는 호르몬 투여로 증상 악화 위험이 있으므로 호르몬 수치가 낮더라도 호르몬 치료를 받아서는 안 된다.

 

 

문제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호르몬 투여를 할 정도는 아니나 심신이 이전에 비해 허약해진 중·노년기 남성은 갱년기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해답은 간단명료하다. 상식처럼 알고 있는 건강관리를 생활화하는 것이다.<표 참조> 첫 손꼽히는 덕목이 규칙적인 운동. 심신이 전반적으로 건강해지는데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체중이 실리는 걷기·등산·조깅 등 운동을 하루 30분씩 해서 늘 뼈를 자극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력운동은 아령 등을 이용해 1주일에 2∼3회 정도만 하면 된다.


노인은 비타민 D를 보충하기 위해 가급적 햇볕을 많이 쬘 필요도 있다. 또한 뼈를 약화시키는 담배·알코올·커피·짠음식·패스트푸드 등은 멀리해야 한다.

 

 

참고로 골다공증은 여성의 질병이 아니다. 다만 여성환자가 남성에 비해 4대1로 많을 뿐이다. 갱년기 남성은 우울감을 극복하는 노력도 기울여야 한다. 현실적으로 중·노년 남성에게는 가정이 정신적 안식처가 못 되는 경우도 많다. 자녀들은 떠나가고 아내 역시 갱년기를 맞아 심신의 변화를 겪으면서 자신을 돌보기에 바빠 남편의 정신적 변화를 배려할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스로 적극적인 대처를 해야 한다. 우선 나만을 위해 하루 1시간이라도 써 보자. 무슨 종류든 내키는 취미활동도 찾아내야 한다. 대학생 때처럼 동호회 모임에도 적극 참여하자.

 

 

 

남성갱년기 관리를 위해서는 성생활도 신경 써야 한다.

 

우선 ‘사용하라. 그렇지 않으면 잃어버린다(Use it, or lose it.)’는 말을 명심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성 기능은 지병 없이 심신이 건강하다면 80세까지 기능이 조금씩 떨어질 뿐이다. 따라서 노년기에도 가능한 한 정기적으로 성관계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참고로 젊었을 때는 몇 년씩 성관계를 갖지 않아도 성 기능이 떨어지지 않지만 60세부터는 3~6개월만 공백 기간이 있어도 발기장애 환자가 될 수 있다.

 

 

정기적인 성생활은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숙면’을 취해 수면중 발기가 잘되도록 해야 한다. 의학적으로 남성은 하룻밤에 5~6회 발기를 통해 음경에 신선한 동맥피를 공급하는데, 이 같은 발기 시간은 사춘기 때 40%, 청·장년기에는 30%였다 60세 이후에는 20%로 감소한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자기 전에 반신욕 등을 통해 숙면과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것이 좋다.

 

갱년기 증상 중 하나인 두뇌 기능의 퇴보는 독서·신문읽기 등 문자를 통한 학습과 지식 습득을 통해 극복해야 한다. 새로운 지식은 갱년기를 걱정하며 남성성을 잃어가는 중·노년기에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줄 원동력 중 하나다. 21세기 첨단 의학은 노화와 더불어 인간에게 주어진 심신의 변화를 담담히 받아들이기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해 극복하는 시대인 것이다.

 

 

***** 남성 갱년기 자가 체크 포인트

 

 

1. 성욕이 줄어들었다.
2. 발기력, 특히 강직도가 떨어졌다.
3. 기력이 없다
4. 체력이나 지구력이 떨어졌다.
5. 키가 줄었다.
6. 삶(인생)의 즐거움이 줄었다고 느낀 적이 있다.
7. 울적하거나 괜히 짜증이 난다.
8. 운동 능력이 최근에 떨어진 것을 느낀다.
9. 저녁식사 후 바로 잠에 빠져든다.
10. 업무 수행 능력이 최근에 떨어졌다.

 

 

남성 갱년기, 이렇게 이기자


남성도 갱년기가 나타나며 적극적인 대처로 극복해야

 

-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한다.
- 하루 한 번은 즐거운 일을 만든다(취미생활 등)
- 의식적으로라도 젊게 살려고 노력한다
(젊은 문화 익히기, 젊은 사람과 어울리기)
- 노화 촉진 요인(흡연·스트레스·과음 등)은 멀리한다
- 고혈압·당뇨병·심장병 등 만성 성인병을 적극 예방, 관리한다.
- 편식, 동물성 지방, 인스턴트 식품을 삼간다.
- 등 푸른 생선 등 핵산이 많은 음식과 야채를 많이 먹는다.
- 자기 전 반신욕 등으로 숙면을 취한다.
- 50대 이후에는 자위를 통해서라도 규칙적인 성생활을 한다.
- 불필요한 성분 미상의 약은 복용하지 않는다.
- 적극적이고 낙천적인 마음가짐을 한다.
- 우울감은 반드시 치료한다.
- 40세부터는 매년 정기검진을 받는다.

 

 

 

퍼온이의 생각  : 남성호르몬(테스토스테론)은 근육성장에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

출처 : 몸짱 만들기
글쓴이 : 너때메내가미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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