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 동 산

[스크랩] 나도 부동산과 인연이 있다

양사랑 2014. 8. 26. 17:15

나도 부동산과 인연이 있다

요즘 부동산컨설팅을 받기 위해 사무실을 찾아오시는 손님들이 옛날과 많이 다르다. 몇 해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 목록을 작성해서 빨리 팔 것, 천천히 팔 것, 노후까지 가지고 있을 것을 지적해 주거나, 갈아탈 때에는 어느 지역에서 어떤 것을 구입하는 게 좋겠다는 상담이 대부분이었고,

내 집 마련은 가족구성, 직장거리, 학군 요수. 인프라 등을 견주어 어느 곳에 어떤 규모를 사는 게 좋겠다는 상담을 해 주었다. 토지는 몇 년 정도 후에 팔 계획인지, 또는 건축을 할 계획인지를 따져 마땅한 매물이 있으면 추천하거나, 건축을 하겠다고 하면 시공과 분양까지 대행을 하기도 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러나 근래에 오는 사람들은 저마다 “나는 부동산과 인연이 없다”라는 말을 먼저 한다. 부동산 장기침체로 모두들 크게 손해를 보고 있다는 증거다. 부동산 상담하러 왔으나 본론은 간단하고, 자신에게 부동산 복이 있는지 없는지, 사주팔자를 봐달라는 상담이 태반이다. 

길거리에서 멍석을 깔고 사주를 보거나, 여관 같은 곳을 빌려 사주를 보는 역학자들은 입담이 좋다. “팔자가 세고, 욕심이 많고, 재주 좋은 사람이고, 무서운 사람이고, 바람둥이고, 북쪽을 조심하고, 부동산을 사고 싶으면 서쪽으로 가야하고~”이런말을 하기 십상이고, 아들이 공부를 잘 한다고 하면 개천에서 용이 날 것으로 풀이하는 게 두고 쓰는 문자다.

그러나 필자는 심리학 역학을 우선시 하고, 관상을 중요시하며 마지막으로 사주팔자를 감정한다. 따라서 부동산 복이 있는 사람은 척 보면 안다. 대개 성질이 느긋하고, 마음씨가 고우며 양보심이 많음이 특징이다. 

계산에 너무 빠삭하고, 억지 부리기를 좋아하거나, 트집 잡기를 좋아하며 성질이 까다로운 사람은 부동산과는 인연이 없다고 보는 게 옳다. 사람을 의심하거나 부동산을 의심하는 사람은 일단 부동산 복이 없는 사람이다.

누구나 운세감정에서 꼭 알고 싶어 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신의 운명이다. 과연 몇 살까지 살겠느냐. 이 문제를 속 시원히 알고 가야 한다. 단명인 사람이 문제다. 남은 인생이 1-2년인 사람도 있다. 1-2년 후에 죽을 사람이라면 어찌해야 할까?

그땐 빨리 재산정리 하라는 당부를 하지만, 끝까지 눈치를 채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더 악착같이 살려고 버텨보지만, 운명을 어찌 제 맘대로 하던가. 죽기 전에 전화번호 입력해 놨는지 어느 날 아무개 별세라는 문자 오더라. 

세상을 오래 살고, 부동산과 역학을 공부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사귀다 보면 사람을 보거나, 부동산을 보는 순간 분위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 사람, 그 가정의 분위기만 살펴봐도 절반은 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다. 

여러분들께서도 누구를 만났을 때, 만나는 순간 아늑한 분위기가 있고, 살벌한 분위기가 있으며 상대하기 싫은 분위기도 있지 않던가? 저 사람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속을 꿰뚫어 볼 때도 있다. 그래서인지 우리 학생들이 필자를 무섭다고 한다.

아주 먼 옛날, 역학에 밝은 어느 도사가 어떤 마을을 지나다가 그 동네 제일 큰 부잣집에서 무서울 정도로 찬바람기가 일어나고 있음을 이상하게 여기고, 동네 사람들에게 그 연유를 물었다. 

주택에도 온화한 기분이 흐르는 주택이 있고, 냉랭하거나 으스스한 분위기가 감도는 주택이 있다. 토지도 마찬가지고, 빌딩이나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여러분들이 사는 주택은 모두들 온화하고, 포근한 기분이 감도는 주택이기를 바란다.

동네 사람들의 말인즉, 그 부잣집에 시집 온 신부가 첫날밤에 없어져서 부잣집 식구들 모두가 슬픔에 쌓여 있다는 것이다. 시집 온 신부가 없어졌다면 이건 보통일이 아니다. 곡절이 있어도 대단한 곡절이 있을 것이다.

도사는 집주인의 양해를 얻어 그 집안을 쭉 훑어봤다. 마당 가운데 있는 연못에서 살바람기가 일어나고 있었다. 도사는 그 연못의 물을 품어내게 했다. 아니나 다를까? 누구인지 신부를 묶어 연못 바닥에 엎드려 놓고 납작한 돌로 눌러 놨었다. 

범인은 누구일까? 가족의 얼굴을 쭉 훑어본 도사는 신랑을 지목했다. 결국 그 고을 원님의 조사로 신랑은 이실직고 했고, 눈 맞은 처녀와 살기 위해 시집 온 첫날밤 아무도 몰래 신부를 살해 했다는 것이다. 그 도사는 공부를 많이 했고, 인생경험이 풍부한 사람이리라.

부동산 투자가 되건, 인생살이가 되건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경험이 넘쳐나야 한다. 길이 뚫렸다고 무작정 가는 사람은 멍청한 사람이다. 그 길이 어떤 과정을 거쳐 뚫렸으며 주위에는 뭐가 있는지를 살피면서 가는 사람이라야 성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타고난 사주팔자와 관상도 중요하지만, 사람은 후천적인 노력이 중요하다. 부동산과 좋은 인연을 맺으려면 땅처럼 정직한 사람이 되고, 내 몸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시라. 향기가 좋은 꽃에는 벌 나비가 모여들고, 냄새가 고약한 꽃에는 파리 때와 딱정벌레가 모여드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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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디벨로퍼아카데미(부동산개발.투자.분양.급매물)
글쓴이 : 안병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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